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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 이건 뭘까... '픽셀 8 Pro' 온도계 센서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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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onleaks)

구글이 오는 하반기 가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 '픽셀 8' 시리즈 중 상위 기종인 '픽셀 8 Pro'에 대한 소식이다.

 

아직까지 '픽셀 8' 시리즈의 자세한 정보가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유튜브에서 '픽셀 8 Pro'의 짧은 소개 영상이 공개되었다가 유튜브에 의해 삭제된 일이 있었다.

 

해당 영상에서는 픽셀 8 Pro의 새로운 센서에 대한 사용 예시가 포함되었는데, 이 센서는 온도계 기능이 지원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미지출처:91mobiles)

후면 카메라섬의 LED플래시 하단에 위치한 이 온도계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체온 측정을 하는 모습을 담았다.

그리고 체온 측정이 잘 되는 예시까지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미지출처:91mobiles)

이 온도계 센서는 적외선 방식의 비접촉식으로 기능하며, 아직까지 우리를 괴롭히는 범유행점염병 '코로나-19'로 우리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체온 측정을 시작하고 5초 이내에 기기 후면의 온도계 센서를 이마 혹은 관자놀이에 가까이 대면 측정이 진행되고 완료시 기기가 진동을 울려 알려준다.

특히나, 위 이미지처럼 센서를 피부 표면에 거의 닿을 듯 최대한 가까이 위치해야 원활한 체온 측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이러한 돌발..적인 뜬금 센서 탑재가 무슨 이유로 픽셀 8 프로에서 선보이게 됐는진 모르겠으나, 이런 다양한 센서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것 자체는 사용자에게 좋은 현상이다.

 

픽셀 8 Pro의 기본기가 얼마나 탄탄할진 모르지만, 중저가 모델도 아닌 플래그십에서 기기 자체의 '기본기가 뛰어난 상태'에서 '부가적으로' 사용자의 경험을 증대시켜줄 여러 센서가 탑재된다면, 이는 분명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고 세일즈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해서, 구글의 이런 재밌으면서도 조금은 당황스러운 '기믹'은 반겨줄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에 수많은 폰들은 과거보다 성능은 좋을 지라도 특색은 없다.

너무나 정형화된 틀 안에서 스펙적인 숫자 경쟁만 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오늘 픽셀 8 Pro의 온도계 센서가 과거 LG전자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LG전자 역시 스마트폰에 기상천외한 기믹을 꾸준히 선보였었다.

모듈형 스마트폰을 컨셉으로 기기 하단 부분이 분리되어 여러가지 액세서리를 '장착'해 기능 확장이 가능했던, 'G5'

기기 전면에 ToF 센서를 이용해 사용자의 손 정맥을 인식해 기기 잠금 해제를 비롯한 다양한 제스처 기능을 선보였던, 'G8'

과거 가로본능폰을 연상시켰던 회전하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LG WING' 등.

비록, 이런 기발한 기믹들이 아쉽게도 LG전자 스마트폰의 '기본기'가 완성되지 않아 실패로 이어진 안 좋은 예시가 되었지만 그래도 이런 시도들은 분명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도 한동안 스마트폰 잠금 해제와 보안을 위한 '홍채 인식' 기능을 선보였다. 이 역시 별도의 센서를 추가로 탑재해 사용할 수 있던 기능이었다.

 

또, 이렇게 거창한 기믹말고도 과거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폰에 꾸준히 탑재해왔으나 원가절감을 이유로 삭제시킨 센서들도 있다.

예로,

(이미지출처:ktshop)

역시 한동안 갤럭시에 탑재되었던 후면의 심박 측정 센서가 있고,

(이미지출처:ktshop)

LG전자에서 스마트폰에서 자주 볼 수 있던 'IR(적외선)센서'가 있겠다.

 

현재 주류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는 없는 센서와 기능들이다.

이런 센서와 기능들의 삭제에는 낮은 사용도와 원가 절감 등 이유야 있겠지만, 스마트폰 하나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던 과거에 비해 요즘은 사진 찍고 SNS 활동하는 게 전부인 스마트폰의 한계가 아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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