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이제 OLED 디스플레이 탑재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애플은 2024년 공개 예정인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 라인에 OELD 디스플레이 탑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애플은 OELD 패널의 가장 하이엔드 세대인 'LTPO' 기술이 적용된 OEL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아이패드 프로 라인업 출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한다.
현재 아이패드 프로 라인은 11" 모델과 12.9" 모델로 이원화되어 출시되고 있는데,
12.9" 모델은 미니 LED 패널이 적용된 LCD를, 11" 모델은 아직까지도 TFT-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아이패드 프로 11"의 디스플레이가 결코 나쁜 품질은 아니지만, 셀룰러 모델 기준 출고가가 약 150만 원부터 시작하는 모델에서 아직까지 TFT-LCD 패널을 고집하는건, 디스플레이가 가장 중요한 태블릿PC에선 말그대로 똥고집이나 다름없다.
12.9" 모델의 미니 LED-LCD 디스플레이도 마찬가지다.
TFT-LCD 보다야 나은 품질을 보여주겠지만, 아직 완성이 안 된 기술이고 TFT-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마지막 모델인 아이패드 프로 12.9" 4세대 모델 대비 무게가 약 40g이나 더 무거워졌다.
미니 LED-LCD 패널도 기술 최적화만 잘 이뤄지면 분명 장점이 있는 패널이지만, 삼성전자의 갤럭시 등에서 계속 탑재되어 이미 최적화가 어느 정도 완성된 OELD 패널이 현 시점에선 다른 대안이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뛰어난 명암비, 빠른 응답속도, 특히 LTPO 기술이 적용된 OLED는 더 나은 주사율 관리로 전력 효율면에서도 큰 이점을 가진다.
특히 영상 컨텐츠 시청도 태블릿PC의 주 구매 목적인데, 점점 늘어나는 HDR 지원 콘텐츠를 제대로 즐기기에 아직까지 OLED 패널만한게 없기도 하다.
위에서 언급한 무게 경량화도 자연스레 따라오는 이점이고 말이다.
큰 이변이 없다면, OLED 패널이 탑재된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는 내년 2024년 1분기부터 생산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