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너(Honor), 2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Magic V2' 정식 발표.
지난 07월 12일,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Honor)'가 자사 폴더블 스마트폰 라인업인 'Magic' 시리즈의 2세대 모델, 'Magic V2'를 정식 발표했다.
아너는 지난 2022년 폴더블 스마트폰 'Magic V'를 발표하고 이후 파생 모델 'Magic Vs', 'Magic Vs Ultimate' 등을 출시하며 폴더블 스마트폰 라인업을 구축해오고 있었다.
이번 'Magic V2'는 특히, 접었을 때 무려 9.9mm라는 1cm도 안 되는 얇은 두께를 특징으로 내세워 주목을 받았다.
물론, 카메라섬을 제외한 단순히 프레임의 두께가 9.9mm지만, 폴더블 스마트폰 업계에서 나름 업적을 세웠다고 볼 수 있다.
또, 무게도 가죽 마감 모델 기준으로 231g으로 상당한 경량화를 이뤄냈다.
이는 종전까지 접었을 때 기준 가장 얇은 폴더블 스마트폰 기록을 가지고 있던 샤오미 'Mix Fold 2'의 262g 대비 31g 가벼운 무게이며, 갤럭시 Z 폴드4의 무게인 263g과 비교해도 32g 가벼운 무게이다.
참고로, 샤오미 'Mix Fold 2'의 접었을 때 두께는 11.2mm였다.
또, 갤럭시 Z 폴드4는 접었을 때 경첩 부분이 15.8mm이고, 가장 얇은 좌우 측면 프레임이 맞닿는 부분이 14.2mm이다.
그리고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갤럭시 Z 폴드5의 두께는 13.4mm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디스플레이가 접혀 들어가는 구조의 인폴딩 스마트폰에서 경첩을 어떻게 구조화했기에 9.9mm라는 두께로 마감할 수 있었을까?
이는 아너가 개발한 3D 프린팅된 티타늄 합금 커버를 사용하는 '기어리스 유니바디 힌지(경첩)' 기술이 적용된 덕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기어가 없기 때문에 두께를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Magic V2'는 후면 커버 소재가 '가죽'과 '유리' 두 버전으로 나뉘어 출시된다.
각각 231g, 237g의 무게를 가진다.
참고로, 아이폰 14 Pro Max의 무게가 240g이다.
어떻게 폴더블 스마트폰이 바형 스마트폰보다 가벼울까.
'Magic V2'의 사양은 다음과 같다.
▶ 디스플레이: 내부 7.92" LTPO-OLED, 402ppi, 10:9 비율 2344 x 2156 해상도, 120Hz 주사율, 10 bit 색심도, HDR10+ 지원, 부분 최고 밝기 1,600nits, IMAX Enhanced 인증
외부 6.43" OLED, 402ppi, 20:9 비율 2376 x 1060 해상도, 120Hz 주사율, 10 bit 색심도, HDR10+ 지원, 부분 최고 밝기 2,500nits, 나노크리스탈 글라스 2.0 적용
▶ 프로세서: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2
▶ 메모리: 12GB RAM x 256 / 512GB 내장 메모리, 16GB RAM x 1TB 내장 메모리
▶ 카메라: 후면- 50MP 광각, OIS 및 위상차 AF, 레이저 AF 지원
50MP 초광각, AF 지원
20MP 망원, 2.5배 광학 줌 지원, OIS 및 위상차 AF 지원
전면- 16MP 광각
▶ 배터리: Li-Po 5,000mAh, 66W 고속 충전 지원
▶ OS: 안드로이드 13 기반 Magic OS 7.2 탑재
▶ 규격: 156.7 x 145.4 x 4.7 mm(펼쳤을 때),
156.7 x 74.1 x 9.9 mm(접었을 때), 231g or 237g
▶ 기타: 측면 지문인식 센서 내장 전원버튼 탑재, 내외부 디스플레이 스타일러스 펜 지원, 적외선 포트 탑재
▶ 색상: 블랙, 실크 블랙, 실크 퍼플, 골드
출고가는 용량 옵션별 다음과 같다. (환율은 글 작성 시점 기준으로 기재.)
12GB RAM x 256GB 내장 메모리: ¥8,999 한화로 약 159만 원
12GB RAM x 512GB 내장 메모리: ¥9,999 한화로 약 177만 원
16GB RAM x 1TB 내장 메모리: ¥11,999 한화로 약 212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