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3 시리즈, 메모리 모두 UFS 4.0 탑재

트위터 @Ice Universe에 따르면 2023년 2월 중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3 시리즈의 메모리는 전 용량 LPDDR5X SDRAM과 UFS 4.0이 탑재된다고 한다.

다만, 예외로 갤럭시 S23의 128GB 모델만 유일하게 UFS 3.1이 탑재된다고 언급했다.

 

LPDDR5X SDRAM은 Random Access Momery, 즉 우리가 흔히 부르는 RAM(램)으로 그 중 휘발성 램인 VRAM, 그 중에서도 DRAM의 한 종류인 SDRAM을 의미하고, 여기서 모바일 용으로 크기를 줄이고 저발열, 저전력으로 개발한 LPDDR의 여러 버전 중 가장 최신 버전이 LPDDR5X이다.

분류가 다소 복잡하나, 간단하게 스마트폰 스펙에서 6GB램, 8GB램, 12GB램 등으로 표기되는 메모리(저장장치)의 규격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RAM(램)의 용량이 커질수록 스마트폰에서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해도 버벅이지 않고, 리프레싱이라 일컫는 앱 초기화(크롬,삼성 인터넷,네이버 등 브라우저 앱으로 예를들어, 보고있었던 페이지를 벗어나 처음 화면으로 돌아간다거나, 새로고침이 된다거나)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또한, 규격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성능이 개선되면 당연히 스마트폰의 전체적인 성능 역시 향상된다. 빠릿빠릿 해진다는 느낌을 체감하는 요인 중 CPU(=AP,프로세서) 다음이라 할 수 있다.

LPDDR5X SDRAM은 LPDDR5 SDRAM의 후속 규격으로 데이터 처리 속도는 약 33%, 전력 효율은 20% 가까이 개선한 모델이다. 

 

UFS는 Universal Flash Storage의 약자로, 플래시 메모리의 한 규격이다.

이 메모리는 스마트폰 스펙에서 128GB, 256GB, 512GB 등으로 표기되는 메모리(저장장치)의 규격으로 이해하면 된다.

우리가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거나 앱을 다운로드할 때 쓰이는, 바로 그 주인공이다.

UFS도 규격 이름이니, 역시 버전이 있겠네 하고 예상했으리라 생각한다.

예상 적중이다. 가장 최신 버전이 바로 저 UFS 4.0이고 삼성전자가 개발했다. 발표는 2022년 5월 4일 이뤄졌다.

4.0은 바로 전 버전 3.1 대비, 읽기는 2배, 쓰기는 1.6배 빨라지고 에너지 효율은 약 45% 이상 향상됐다고 한다.

 

두 메모리 모두 이번 갤럭시 S23 시리즈에서 업그레이드 된것으로 처음 선보이는 버전들이다.

작년 2022년 출시한 갤럭시 S22 시리즈와 갤럭시 Z4 시리즈 모두 LPDDR5 SDRAM과 UFS 3.1을 탑재하였다.

 

S 시리즈의 경우, SDRAM은 S20 시리즈에서 업그레이드해 LPDDR5 SDRAM을 처음 탑재하여 S22 시리즈까지 이어졌고, UFS는 S21 시리즈에서 업그레이드해 UFS 3.1을 처음 탑재하여 S22 시리즈까지 이어졌다.

Z 시리즈의 경우, SDRAM은 Z 폴드 2에서 업그레이드해 LPDDR5 SDRAM을 탑재하기 시작하여 Z 폴드 4까지 이어졌고, 다음 세대로 예상되는 Z 폴드 5에서 다시 업그레이드하여 S23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LPDDR5X SDRAM을 탑재될 전망이다. Z 플립은 2020년 처음 출시된 라인업으로 LPDDR5 SDRAM 탑재로 시작해서 Z 플립 4까지 이어졌고, 마찬가지로 다음 세대인 Z 플립 5에서 LPDDR5X SDRAM으로 업그레이드 될것으로 예상된다.

UFS 역시 Z 폴드는 2에서 4까지 UFS 3.1이 탑재되었고, 다음 세대 Z 폴드 5에서 UFS 4.0으로 업그레이드 될것으로 예상된다. Z 플립은 Z 플립 3에서 UFS 3.1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Z 플립 4까지 이어졌으며, 마찬가지로 다음 세대 Z 플립 5에서 UFS 4.0으로 업그레이드 될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갤럭시 S23 시리즈에서 메모리 규격의 버전 업그레이드로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