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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소식

갤럭시 S23+ · S23 Ultra, 화면 최대 밝기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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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Ice Universe가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 S23 시리즈의 스펙 시트 한 장을 공개했다.

주요한 일부 스펙들이 정리된 시트에서 특이할 점이 있다. 바로 각 모델 별로 화면 최대 밝기가 언급되어 있는 부분이다.

한 번 살펴보면, 세 모델 모두 동일하게 최대 (스펙상)1750nits의 화면 밝기를 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전작 갤럭시 S22+와 S22 Ultra와 동일한 수치이다. 당시 갤럭시 S22만 (스펙상)1300nits의 최대 화면 밝기를 가졌었다.

어찌보면, 이번엔 갤럭시 S 기본형만 업그레이드가 된 것이다.

참고로, 여기서 언급하는 최대 화면 밝기는 HDR10+ 조건 하에 디스플레이 특정 부분의 밝기를 의미한다. 

 

2022년, 갤럭시 S22+와 S22 Ultra의 최대 화면 밝기인 1750nits도 당시엔 비교 대상이 없을만큼 최고 수준의 밝기를 가진 스펙이었다. 사실 지금 사용하기에도 충분한 스펙임은 수긍 가능하지만, 동년 9월 애플의 iPhone 14 Pro 시리즈가 특정 조건 하에 (스펙상)화면 최대 밝기 2000nits를 돌파하여 스펙 경쟁의 물꼬를 트는듯 했다. 하지만, 위 시트의 기재 사항이 사실일 경우, 삼성전자는 불필요한 경쟁이라 생각한듯 하다. 1750nits의 밝기면 충분하다는 입장인걸까.

다만, 아이폰의 경우도 2000nits의 밝기는 야외에서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환경에서 제한된 시간내 부분 밝기 피크가 2000nits 이기에 과시용 스펙의 느낌은 지울 수 없다.

 

물론, 이 기능은 없는 것보단 특정 조건에서라도 지원되는 것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분명 하나의 세인즈 포인트가 되는것이고 실사용은 소비자의 몫이다. 2000nits의 밝기를 정말 유용하게 쓰는 소비자는 당연히 존재할 것이고, 그럼 그 소비자한테는 갤럭시 보다는 아이폰에서 긍정적인 사용자 경험을 하게되는 것이다. 이런 요소들이 쌓이고 쌓여 종국에는,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의 상승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사소한 숫자 놀음일지라도, 선점하고 경쟁에서 이기면 나의 무기가 하나 둘 늘어나게 된다.

갤럭시 S23 Ultra만이라도 오버스펙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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