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Ice Universe는 지난 1월 7일 본인의 트위터에 삼성전자 갤럭시 S22 Ultra와 One Plus11로 같은 구도에서 야간 촬영한 몇 장의 사진들을 올렸다.
두 기기의 촬영 결과물은 조명의 노출을 잡아내는 부분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One Plus11의 촬영본이 더 좋은 결과를 냈는데, 먼저 그 사진들을 비교해보겠다.
좌측이 갤럭시 S22 Ultra, 오른쪽이 One Plus11이다.
확실히 갤럭시 쪽이 밝은 조명 빛을 확실히 처리하지 못하고 빛번짐이 발생하는 양상을 보인다.
조명 부분만 더 확대 해보겠다.
확대를 해보니 갤럭시 쪽은 글자의 본래 색을 뚜렷하게 표현해내지 못하고 하얗게 번져 보이며, 특히 글자 좌측의 로고 부분은 형체를 분간할 수 없을 만큼 심한 빛번짐이 일어나 그냥 하얗게 빛나는 조명처럼 보이는 수준이다.
참고로, One Plus는 중국의 BBK(부부가오)그룹 산하의 스마트폰 제조사로 같은 그룹 내 OPPO, vivo 등 꾸준히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는 제조사이다. One Plus11는 One Plus의 플래그십 라인의 차기 스마트폰으로 올해 1월에 공개되었다.
즉, 비교 대상으로 둔 삼성전자 갤럭시 S22 Ultra와 출시일이 1년 차이가 난다. 갤럭시 S22 Ultra가 One Plus11보다 한 세대 전의 스마트폰임을 감안해서 봐야할 필요도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삼성전자의 체면이 있지 아무리 1년 전에 나온 S22 Ultra를 비교로 두었어도 저 촬영본은 문제가 있는 건 변함없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2 Ultra를 공개하고 야간 촬영의 자신감을 내보이며 새롭게 선보인 '나이토그래피'라는 소프트웨어 보정 기술까지 소개한게 부끄러울 정도의 퀄리티이다.
자, 한 세대 전 모델 이야기는 이쯤하고, 그래서 뭐 이번 S23 Ultra에서 야간 촬영이 얼마나 개선되었기에 앞에 밑밥을 주절주절 깔았나라고 짐작 했으리라 생각한다.
그렇다. 확실히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
@Ice Universe는 2월 11일 갤럭시 S23 Ultra로 촬영한 사진을 추가로 게재했다.
사진부터 보겠다. 마찬가지로 갤럭시 S23 Ultra로 같은 구도에서 동일하게 찍은 사진이다.
한 세대만의 발전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품질이 개선되었다.
우선 빛번짐이 현격하게 줄어들었고, 위에서 살펴본 글자 좌측의 로고도 뚜렷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이번 갤럭시 S23 시리즈의 카메라는 확실히 삼성전자에서 각잡고 투자한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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