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A34 5G, 국내 출시는 3월 31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 A' 시리즈의 2023년형 모델 중 '갤럭시 A34 5G' 모델이 국내 출시가 진행된다.

국내 다수의 매체를 통해 예상 출시 일자는 오는 03월 31일이 유력해 보이며, 출시가는 자급제 모델 기준, 전작과 같은 499,400원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A34 5G 모델은 지난 2월 국립전파연구원에서 A34 모델의 내수용 모델명으로 추정되는 'SM-A346N'으로 전파인증이 완료된 바 있다.

 

국내 출시가 되며 앞서 공개된 4가지 기본 색상 모두 출시되어, 다양한 색상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갤럭시 A34 5G 모델의 기본 색상 4가지. 좌측부터 라임, 바이올렛, 그라파이트, 실버)

갤럭시 A34 5G의 주요 사양을 다음과 같다.

▶ 디스플레이: 6.6" OLED, 19.5:9 비율 2340 x 1080 FHD+, 393ppi, Infinity-U, 120Hz 주사율
▶ 프로세서: 미디어텍 MT6877V
▶ 메모리: 6GB RAM, 128GB UFS3.1 규격 내장메모리, micro SDXC 외장 메모리 슬롯 탑재(최대 1TB 지원)
▶ 카메라: 후면- 48MP 광각, OIS 및 위상차 검출 AF 지원

                            8MP 초광각

                            5MP 접사

                 전면- 13MP 광각
▶ 배터리: Li-Ion 5,000mAh, 25W 고속 충전 지원
▶ OS: 안드로이드 13 기반 삼성 One UI 5.1 탑재

▶ 기타: 무게 199g, 광학식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센서 탑재

(갤럭시 A54 5G, 어썸 바이올렛 모델)

갤럭시 A34 5G와 같이 공개된 형제 모델인 상위 기종 갤럭시 A54 5G의 국내 출시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내 출시는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A54 5G의 내수용 SKT모델로 추정되는 SM-A546S 모델명으로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지난 03월 22일 인증 통과가 진행되었기에 A34 출시 이후 빠른 시일 내로 A54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작년, 갤럭시 Ax3 시리즈 구입을 알아봤던 분들은 올해 Ax4 시리즈 라인업을 보고 의아한 생각이 들었을 것 같다.

Ax3 시리즈 출시 때 있었던 A7x 시리즈가 2023년 라인업에서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올해는 갤럭시 A74 5G 가 되었어야할 A7x 시리즈가 출시 되지 않았다.

당시 갤럭시 A33, A53가 함께 공개된 A73은 비록 국내 출시는 진행되지 않았지만, 갤럭시 A 라인업의 최고급 모델 역할을 맡아 갤럭시 S22 구입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어주었다.

하지만, 삼성전자 내부에서 갤럭시 A7x의 포지션이 애매하다고 판단했던걸까, 2023년 갤럭시 Ax4 라인업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렇다는건, 갤럭시 A54 5G 모델이 갤럭시 S23 모델로 가기 전,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최고 사양 모델인 셈이 되는데 그 간극을 메워줄 모델을 아예 고려하지 않으려는 걸까.

(2021년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S21 FE, 국내 출시는 되지 않았다.)

아니면, 지난 2021년 갤럭시 S21 FE 모델처럼 갤럭시 S23 FE를 출시할 수도 있겠다.

작년 2022년엔 갤럭시 S22 FE 공개가 되지 않았다. S20 FE, S21 FE 로 이어진 S FE 시리즈가 계속해서 이어나갈 줄 알았지만, 여러 이유로 S22 FE는 건너뛰었고, 그 자리는 앞서 얘기한 A73 모델로 메꿨었다.

 

이를 보아, 이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라인업을 재정리하려는 의도인 것 같다.

갤럭시 A7x 시리즈의 포지션은 애매하다고 결론내리고, 그보다는 높은 사양을 탑재한 갤럭시 S FE 시리즈를 다시 부활시켜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 A와 플래그십 라인업인 갤럭시 S 사이 준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 FE로 이어주는 그림을 그려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전략이 기업 이익엔 득이 되는 선택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A5x 모델보단 좋지만 S 시리즈는 부담될 때 선택할 수 있는 중간 모델이 S FE로 강제되며 아무래도 A7x 보다는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되는 불합리한 상황에 놓여지게 된다.

 

라인업 정리도 좋지만, 앞으로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