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신제품 발표는 보통 애플 자체적으로 행사를 개최해 진행한다.
평균적으로 한 해에 2~3번의 행사를 가지는데, 이들 행사는 2종류로 각각 '애플 이벤트', 'WWDC' 라고 명명한다.
보통 애플 이벤트에서는 하드웨어 제품 발표가 주를 이루고, WWDC에서는 소프트웨어 발표가 주를 이룬다.
그리고 WWDC는 한 해에 단 한 번, 6월 경 진행되는데, WWDC는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의 약어로 애플 제품의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대규모 개발자 회의이다.
그리고 애플 이벤트는 애플의 필요에 의해 수 번 개최된다.
애플 이벤트는 애플의 주력 제품인 아이폰 시리즈가 발표되는 9월에 고정적으로 한 번 개최되고, 그 외 1분기 혹은 4분기에 추가로 개최되기도 한다.
올해 WWDC23은 한국시간으로 다가오는 6월 6일 ~ 10일 동안 개최될 예정이다.
늘 그랬듯, 이번 WWDC23에서는 차세대 아이폰 소프트웨어 버전인 iOS17와 함께 iPadOS, watchOS, macOS 등 각 제품군의 차세대 소프트웨어가 발표될 예정이다.
그리고 추가로 공개될 어떤 기기로 인해 전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바로 애플의 첫 HMD, 'Apple Reality Pro(가칭)'이다.
HMD란 Head Mounted Display의 약어로, 머리에 착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디바이스를 의미한다.
가상현실을 의미하는 VR과 증강현실을 의미하는 AR의 발전과 궤를 같이하는 모바일 컴퓨터의 한 영역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Apple Reality Pro'는 MR HMD 기기로 예상되는데, MR은 Mixed Reality의 약어로 VR과 AR이 혼합된 기술을 의미한다.
그간 소문만 무성했던 애플의 HMD 기기가 드디어 내달 WWDC23에서 정식 공개를 앞둔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궈밍치에 따르면, 애플이 다가올 WWDC23에서 MR 헤드셋 제품 발표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뒷받침하듯, 애플의 MR HMD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용 운영체제, 'xrOS'가 뉴질랜드 특허청에 제출되었다.
제출된 'xrOS' 워드마크의 서체가 iOS, macOS 등 애플의 운영체제들과 동일한 '샌프란시스코' 서체를 사용하며, 이를 제출한 'Deep Dive LLC'는 애플의 Shell Company로 알려진 회사란 점을 통해, 이젠 정말 애플의 첫 HMD 기기 공개가 초읽기에 돌입한듯 보인다.
참고로, xrOS에서 xr은 eXtended Reality의 약어다.
이번에 발표될 MR HMD, 'Apple Reality Pro'는 출고가 약 $3,000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애플이 일반 소비자용으로 기획한 기기가 아닌 콘텐츠 제작자와 전문가를 겨냥해 개발했기 때문이다.
궈밍치는 이에 대해서도 2025년 애플의 2세대 MR HMD가 대량 생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이때 고급형과 보급형 2가지로 이원화해 출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직 본격적인 제품 발표도 이루어지지 않은 현 시점에선 루머에 지나지 않으니 참고만 하고, 당장 3주 뒤 진행될 정식 발표를 기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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