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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소식

갤럭시 S23 시리즈, 사전 판매량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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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14일, '갤럭시 언팩 2023'을 통해 공개한 차기 갤럭시 S 시리즈인 갤럭시 S23 시리즈의 사전 판매량이 약 109만 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갤럭시 S23 시리즈의 사전 예약은 지난 02월 0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었다.

(갤럭시 S23 시리즈, 출처:삼성닷컴)

사전 판매량 109만대는 갤럭시 S 시리즈 사상 최고치이며, 전작 갤럭시 S22 시리즈의 경우 약 101만대의 사전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번외로, 갤럭시 통틀어 역대 최고 기록은 2019년 출시된 갤럭시 노트10 시리즈이며, 당시 138만대의 사전 판매량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S23 시리즈의 사전 판매량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모델은 갤럭시 S23 Ultra이며, 약 60%를 차지하며 65만대 가량 팔렸다고 전했다. 그 뒤로 갤럭시 S23, S23+가 각각 약 23%, 17%의 비중을 차지했다.

 

삼성전자에서 밝힌 공식 수치를 살펴보면, 우선 S23 울트라 모델의 존재감은 생각보다 강력했고 S23과 S23+의 판매량 차이는 아주 크진 않았지만, S23의 선호도가 비교적 높았던 점이 인상적이었다.

필자 역시 오프라인 매장에서 갤럭시 S23 시리즈를 모두 직접 체험해본 입장에서 대강 그 이유를 추측해 볼 수 있었다.

우선, 이번 S23 Ultra 모델이 워낙 잘 나왔다. 전작인 S22 Ultra도 GOS 논란이 최대 약점일만큼 갤럭시 S 시리즈의 새로운 도약을 충분히 잘 수행했다고 생각한 모델이었는데, 이번 S23 Ultra는 S22 Ultra의 단점은 개선시키고 장점은 발전시키며 정말 잘 다듬어 출시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니, 60%의 비중은 충분히 납득이 간다.

그리고 이와 연관시켜 S23+를 제친 S23의 경우도 그럴만하다고 생각한게, S23을 직접 만져보니 컴팩트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의 유일한 선택지라고 할 수 있을만큼 한 손에 폭 감기고(S23은 6.1인치이다), 또 그 사이즈의 그립감 내에서 거의 최대 디스플레이 크기를 보유한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마디로 한 손으로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절묘한 지점을 갖춘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상대적으로 손이 작은 여성 유저들의 선택을 많이 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군다나 이번에 새로 선보인 '크림' 색상이 정말 예뻤다. 여심을 사로잡은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했을 것이다.

그 중간에 낀 S23+가 상대적으로 외면받았다고 생각한다. S23+의 디스플레이는 6.6인치의 크기라 한 손으로 수월하게 쓰기에는 부담이 되는 사이즈이다. 만약 큰 디스플레이를 선호한다면, 이왕 큰거 사용하는거 더 큰거 사용하자! 는 일부 수요층이 S23 Ultra로 넘어가면서 일정 파이를 빼앗겼을 것으로도 예상된다.

그도 그럴것이 S23+와 S23 Ultra는 디스플레이가 0.2인치 차이만 나는데 반해, 해상도는 S23+가 여전히 FHD, S23 Ultra는 QHD급이다.

그렇지만, 필자는 개인적으로 S23+을 선호한다. 필자 역시 큰 디스플레이를 선호하지만, 사실 노트 기능은 이용도가 떨어지기에 S펜을 내장 탑재한 울트라 모델은 무게만 더 부담되기 때문이다. S23 Ultra의 경우 공식 스펙 기준 233g이고 S23+는 195g 이다. 약 40g의 차이가 존재한다. 분명히 체감되는 수치이다.

아직도 플래그십 모델의 FHD급 해상도가 탑재되는 건 얄밉지만, 그래도 S펜은 굳이 필요하지 않지만 큰 화면을 선호하는 수요층은 S+ 라인이 유일한 플래그십 선택지이다.

 

아무튼간에 글을 정리하자면 이번 갤럭시 S23 시리즈의 사전 판매량 109만대는 분명 호재이다.

이러나저러나 결국 애플을 견제할 수 있는 스마트폰 제조사는 현재로써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LG전자가 그러했듯, 삼성전자마저 스마트폰 시장에서 물러난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재앙이나 다름없다.

안 그래도 원가절감에 미쳤고, 가격인상에 미친 애플이 유일한 견제자 마저 사라진다?

정말 스마트폰을 300만 원대에 구입해야되는 시대가 올지 모를 일이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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