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전문 정보 매체인 GSMArena.com 에 따르면 갤럭시 S23와 S23+ 두 모델의 배터리 용량이 전작 대비 소폭 증가한다. 상세한 수치도 공개했는데, S 시리즈의 기본형 모델인 S23의 경우 3900mAh, 대화면 모델인 S23+의 경우 4700mAh로 출시된다. 위 표를 참고하여 보면, 이번 증가폭은 두 모델 200mAh로 동일하다. 전체 용량 대비 늘어난 비율은 아무래도 절대적인 용량이 플러스보다는 작은 기본형 모델이 더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갤럭시 S23의 늘어난 체감상 사용 지속시간을 기대해볼만하다.
한편, 시리즈 중 가장 큰 화면과 배터리 용량을 탑재한 갤럭시 노트의 후속인 갤럭시 S23 Ultra의 배터리 용량은 전작 갤럭시 S22 Ultra와 같은 5000mAh로 유지된다. 갤럭시 S23 Ultra의 배터리 용량만 증가되지 않은 점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2가지 이유는 다음으로 정리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나는 전작인 갤럭시 S22 Ultra의 사용 시간이 하루 정도는 거뜬하다는 점이다. 배터리 사용 시간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는 요인 중에 화면 해상도와 요즘 같은 경우 주사율(Hz)을 꼽을 수 있다. 이를 고려할 때 갤럭시 S22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QHD 급의 해상도를 가진 갤럭시 S22 Ultra의 경우 QHD X 120Hz의 설정을 전제로 사용을 할 때, 여유롭게 하루 사용하는데에는 애로사항이 있지 않을까란 우려를 말끔히 종식시키듯 꽤나 좋은 사용 시간을 보여줬었다. 이제는 삼성전자가 더 나은 최적화와 더 정밀해진 AP 탑재로 전력소모를 줄이고 줄여 사용 시간을 유의미하게 늘려가고 있는 와중이다.
다른 하나는 위에 내용과 더불어 이제는 스마트폰의 무게가 너무나도 무거워지고 있음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작인 갤럭시 S22 Ultra의 화면 크기는 무려 6.8" 이고 무게도 이를 반증하듯 228g으로 부담이 갈 수 있는 무게이다. 배터리 용량 증가는 곧 무게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무리하게 용량을 늘리지 않은 것으로 본다. 다만,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는게, 위에서도 말했지만 최적화 및 AP의 전력 효율은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어 이번 갤럭시 S23 Ultra의 사용 시간은 전작보다 좋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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