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개발자 컨퍼런스인 'WWDC23'이 약 열흘 뒤면 개최된다.
이 컨퍼런스에서 애플의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발표될 예정이다.
Bloomberg에 따르면, 그 중 차세대 아이폰 OS인, iOS 17의 몇 가지 업데이트 사항이 예고되었는데 그 중 아이폰에 '스마트 디스플레이' 기능이 추가된다는 소식이다.
'스마트 디스플레이'란,
IoT 및 AI가 발전하면서 새로 떠오른 디바이스 중 디스플레이를 통한 정보 전달에 특화된 제품군을 지칭하는 한 표현으로, 스마트 홈을 구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표적으로 구글의 'Home Hub' 시리즈가 있다.
'스마트 디스플레이' 제품들은 공통적으로 디스플레이를 통해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여러 다른 제품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각 제품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기 위해서 터치 조작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큰 사이즈, 직관적이고 편리한 UI/UX, 스피커 탑재 등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아직은 스마트 홈 시장이 성장 중에 있어 관련 디바이스들의 보급률이 높진 않지만,
점점 각 기업들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분야이다.
애플도 이에 질세라, 당장 보급률이 높은 아이폰을 통해 '스마트 홈' 기반 다지기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겠다.
우선 사람들에게 '스마트 홈'이 친숙하고 필요한 것이라고 인식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이번 iOS17에서 추가되는 '스마트 디스플레이'는 아이폰이 잠금되어 있을 때, 기기를 가로로 눕혀놓으면 가로모드가 활성화되어 위젯, 전용 앱 등을 통해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할 전망이다.
예를 들어 날씨와 달력, 일정, 시간, 메신저, 음악 등이 예상된다.
위의 구글 'Home Hub'나 아마존 'Echo Show' 등과 유사하게 작동한다고 한다.
이를 위해 아이폰의 AOD(화면 항시 켜짐) 기능이 전제되어, 해당 기능이 지원되는 아이폰 프로 라인에서 우선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AOD를 지원하는 아이폰 모델은 아이폰 14 Pro, 14 Pro Max가 있으며, 곧 공개될 아이폰 15 Pro와 15 Pro Max도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iOS17에서 새로 추가되는 '스마트 디스플레이' 기능은 활성 조건이 자세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가로 모드 상태에서 유무선을 통해 전원에 연결되어 있을 때 정도가 예상되고 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이 기능은 아이폰 보다는 아이패드에서 더 활용도가 높지 않을까.. 싶지 않은가?
그래서 애플 역시 아이패드의 iPad OS용 작동하는 가로 모드 인터페이스를 개발 중에 있지만 언제 출시 될지는 불분명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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