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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소식

아이폰 1세대, 경매에서 '150배' 값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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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루이지애나 배턴루지 소재에 경매회사인 'LCG Auction'이 지난 20일(미국현지시간) 애플의 기념비적인 첫 스마트폰 1세대 '아이폰'이 경매가로 $63,356에 낙찰되었다고 전했다.

(LCG Aution 아이폰(1세대) 낙찰 페이지 캡쳐.)

한화로 약 8,270만원(글작성기준)에 낙찰된 것이다.

당시 아이폰이 2년 약정 기준 저장용량 옵션으로 4GB 모델이 $499,  8GB 모델이 $599 이었다.

아이폰 1세대 출시가 2007년 6월 29일 북미 시장에서 이뤄졌고, 구글에서 당시 환율이 1달러 당 약 909.1원으로 검색된다.

그리고 경매로 나온 아이폰 1세대의 모델은 8GB 모델이니 출시 당시 구매했다고 가정한다면 약 54만원 정도이다.

그렇다면, 150배 이상의 가격이 이뤄진 셈이다.

구글 데이터를 참고하면 2007년 7월 13일 기준 애플의 주가는 주당 $4.92였다.

그리고 현재 애플의 주가는 주당 $148.48이다.(글작성기준)

주가는 약 30배 차이다.

그저 재미로 알아보는 거지만, 그때 주가를 사고 지금 파는 것보다 아이폰 1세대의 가치 상승이 5배 더 크다고 계산할 수 있다.

 

정말 엄청난 가치 상승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1세대 아이폰이 가지는 영향력은 너무나도 크기에 저 정도의 낙찰가도 납득이 가는 입장이다.

그리고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포장비닐도 뜯지 않은 정말 공장에서 나온 그 상태 그대로 새삥이라 더 높은 가치가 부여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아이폰(1세대))

그럼, 아이폰 1세대의 사양은 어땠을지 알아보겠다.

 

▶프로세서: 삼성전자 S5L8900 SoC, 뜻밖이라 할지 당연히 그랬겠지라 할지 애매하듯 1세대 아이폰은 삼성전자의 AP를 사용했다. 삼성 허밍버드 라는 브랜드로 제조되었던 AP이다.

 

▶디스플레이: 3.54", 480x320 HVGA급 TFT-LCD, 163ppi. 그리고 이제는 스마트폰하면 너무나 당연한 정전식 터치 스크린 탑재. 그것도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스티브 잡스의 그 유명한 아이폰 발표 프레젠테이션 중 당시 감압식 터치 스크린이 주였던 터치폰이 스타일러스 펜 등을 동반해 조작을 하는 걸 두고, 우리는 가장 간편하고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터치펜이 있단 걸 기억해야 한다면서 아이폰의 정전식 터치 스크린을 발표하며 손가락을 치켜 세우는, 정말 인상적인 발표를 하는 장면이 떠오른다.

(아이폰 공개 당시 故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중.)

▶메모리: 128MB eDRAM, 4 / 8 / 16 GB 내장 메모리.

잘못 적은게 아니다. 4,8,16은 램 용량이 아닌 내장 메모리, 즉 우리가 사진이나 동영상을 저장하거나 앱을 설치 할때 사용되는 그 메모리 맞다. 램은 128'MB' 맞다. 이 모델이 출시됐던 연도를 다시금 체감하는 부분이다.

 

▶카메라: 2MP 후면 카메라.

2 뒤에 0 빠트린거 아니다. 200백만 화소 후면 카메라가 맞다. 그리고... 전면 카메라 깜빡하고 안 적은 것도 역시 아니다.

1세대 아이폰은 전면 카메라가 탑재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뒤로도 탑재되지 않다가, 2010년 출시된 아이폰 4부터 전면 카메라가 아이폰 최초로 탑재되기 시작했다.

 

▶배터리: Li-Ion 1,400mAh

 

▶기타: 단자는 저번 포스팅에서 알아본 USB2.0 기반 30-pin이 탑재되고, 무게는 135g으로 지금과 다르게 가벼웠고, iOS의 시초인 iPhone OS라 불린 운영체제를 탑재했다.

(2022년 출시한 애플의 아이폰 14 Pro와 14 Pro Max, 출처:애플 홈페이지)

이렇게 보니, 2007년 아이폰 1세대 출시 이후 15년간 스마트폰이 정말 많은 발전이 이뤄졌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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